선술집 낯선 여행지에서 인적 끊긴 골목길에 새어나오는 불빛 하나 가로등을 대신하여 어둠을 밀어 내며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는 오래된 선술집. 험난한 바닷길을 표류하던 조각배가 등댓불을 만나듯 여행객의 허기를 채우고 쓸쓸함을 다독이며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는 오래된 선술집. ※ 여행길에서 인정이 넘치는 선술집을 만나듯 팍팍한 인생길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그 누군가를 만나길 소원해 봅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손을 펴서 앞으로 내어 놓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