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요령 요령 지치지 않고 산을 오르는 방법멀리 올려다보지 않기 보폭을 좁혀 걷기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춰서 꾸준히 아주 중요한 것 한 가지내려 올 때 더 조심하기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오르고 내리면 조금 더 쉬워***이 글을 읽는 분들은 현명한 분들이라 쉽게 이해하시지요? 牛山詩 모음 2024.05.24
詩-청혼 請婚 청혼請婚 뿌리는 오로지줄기만 바라보며 뻗어 내려 딴 짓을 못해 든든한 뿌리가 되어 줄게 나의 나무가 되어줘많이 사랑해 두번째 결혼을 詩와 했습니다. 고독 속에서 사색하며 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많이 외롭습니다 牛山詩 모음 2024.05.21
詩-구국救國의 기도 구국救國의 기도 한국인들은 모두 너무 많은 아픔을 이미 견디며 살아왔으니소원하나 빌어도 되겠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남북까지는 바라지 않아도이제는 동서가 나란히 어깨동무하고둥실 둥실 춤추는 세상을꿈꿔 봐도 되지 않을까 牛山詩 모음 2024.05.18
詩-뒷담화 뒷담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날 싫어하는 그대난 미워하지 않을래요. 모든 것을 가지고세월이 떠나가면생각도 변할 테니까요. 그때가 오면 그대 앞에서 미소 짓는 내가 쑥스럽지 않거든요 牛山詩 모음 2024.05.15
詩-조국 祖國 조국 祖國어제 저녁 만취로 늦게 일어나니 머리는 아프고 벗어 놓은 옷들은 난장판이다. 방바닥에 따로 따로 널브러져 있는 위 아랫도리 반쯤 뒤집혀 뒹굴고 있는 양말한반도에 사는 사람들 같다.엉크러짐 !!엉망진창!! 牛山詩 모음 2024.05.13
詩-부부싸움 부부싸움 언제나 그러하듯이 삐죽하게 나와 있는 송곳의 끝이 말꼬리에 빛을 낸다. 습관이 되어 버린 가출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도 예쁘지 않다. 길거리를 오가며 발자국 수를 세다가 너무 많아서 인지 잊어 버렸다. 오늘 따라 들어와 밥 먹으라는 아내의 전화가 없다 내가 많이 잘못했나 보다.장미의 계절이네요 5월!!! 牛山詩 모음 2024.05.10
詩-법法 법法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가난한 사람이다. 지켜야 할 것을 잔뜩 가지고 있는 자들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이 법이니까 법 앞에 평등하고 법이 널 보호 해 준다는 거 모두 거짓말이란다. 많이 슬픈 일이지만 살아 보니까 그래 지금 세상을 보면 알 수 있잖아**슬픈 일이지만 법 앞에 평등 한 줄 알고 살아 왔는데 ~~~?????????대둔산 개척탑!! 牛山詩 모음 2024.05.07
詩-광대 광대 초록색 동그란 점들이 별빛으로 빛나는 노란 옷을 입은 광대가 넘어져서도 웃고 있어요. 웃기만 하는 걸 보면 철학자가 아니면 공부를 많이 했나 봐요 감추는데 익숙한 걸 보니까요.클립아트에서 캡춰! 牛山詩 모음 2024.05.05
詩-5월의 궁남지 5월의 궁남지 5월 하늘회색빛 도화지 옛 그리움올올이 수놓고 파 들에 널린 새싹쑥 향으로 그려 넣고활활 타 오르는 꽃은붉은 피로 그려 넣고 나비 되어 훨훨방긋거리는 꽃 찾아맘껏 비상하리라그렇게 나래 끝에 머문 그리움잊힌 추상화를 반추하여허공(虛空) 가득 화려한 그림을 그린다.**부여궁남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백제시대(?). 서동과 선화 공주의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버들가지에 매달려 있는 곳! 가장 덥고 비오는 날 걸음하시면 연꽃 향과 연잎들의 비움의 인사를 볼 수 있는 곳. at267 카페의 자몽 빙수도 .. 牛山詩 모음 2024.05.02
詩-나도 그래 나는 그래 잘 가꾸어진 수목원에서 무리지어 핀 꽃보다 시골길 잡초 속에 간신히 고개 들고 있는 풀꽃이 더 예뻐 나는 그래 공들여 곱게 화장하고마주 앉은 너보다 눈곱 만 간신히 떼어 내고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편해서 참 좋아 나는 그래 牛山詩 모음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