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구름

牛山 응길 2024. 11. 13. 03:11

구름

 

올려다보면 고개 아파요

그냥 눈길만 멀리 줘요

하늘은 동그래서 모두 보여요

 

묵직한 뭉게구름도 좋고

가벼운 새털구름도 좋고

알 수 없는 구름은 더 좋고

 

쉽게 생겨나고

쉽게 변하고

가뭇없이 사라져요

 

마지막 순간이

구름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칭얼대지 않고

참 !

부지런히 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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