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들녘의 풀들은
비바람에 쓰러지는 것보다
지들끼리 비비적거리며
서로에게 상처 줄때가
더 많으면서 비바람 탓을 한다.
비바람이 없으면
살기위해 내뿜는 열기로
타는 목마름에 신음하며
뭉그러져 썩으면서도
비바람 탓을 하고 있다.
** 사람들 사는 세상이나 풀들이 사는 세상이나 참 닮았지요?
나에게 불어 오는 바람이 꼭 나쁜 것만 주는 건 아니에요. 고난은 어렵지만 살아갈 힘과 용기도 함께 주고 있거든요. 힘내고 여유롭게 극복해 봐요. 그러면 꼭 찾아 오는 것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