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부부싸움

牛山 응길 2024. 5. 10. 02:52

부부싸움

 

언제나 그러하듯이

삐죽하게 나와 있는

송곳의 끝이

말꼬리에 빛을 낸다.

 

습관이 되어 버린 가출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도

예쁘지 않다.

 

길거리를 오가며

발자국 수를 세다가

너무 많아서 인지

잊어 버렸다.

 

오늘 따라

들어와 밥 먹으라는

아내의 전화가 없다

내가 많이 잘못했나 보다.

장미의 계절이네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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