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백마강

牛山 응길 2024. 2. 4. 02:48

백마강

 

고만 고만한 산들이

띄엄띄엄 누워있는 사이로

느리게 역사를 만들며

흘러가도 나쁘지 않아요.

 

입김 불며 마시는

한 잔의 차에

꼬리 물고 피어오르는

멀고도 가까운 옛이야기

 

넉넉함과 여유로움은

어디서 시작 된 걸까

나그네의 그림자가

길게 머물고 있네요.

물을 바라 보노라면 마음이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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