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고만 고만한 산들이
띄엄띄엄 누워있는 사이로
느리게 역사를 만들며
흘러가도 나쁘지 않아요.
입김 불며 마시는
한 잔의 차에
꼬리 물고 피어오르는
멀고도 가까운 옛이야기
넉넉함과 여유로움은
어디서 시작 된 걸까
나그네의 그림자가
길게 머물고 있네요.
물을 바라 보노라면 마음이 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