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석별 惜別

牛山 응길 2023. 12. 1. 01:42

석별 惜別

 

흔들리는 눈빛으로

돌아보면 안 될까요

그대의 뒷모습이

멀어지지 않았는데

안경이 흐려져 버렸네요.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데려 갈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는 자동차

그 재촉의 부르짖음이여

긴박한 발걸음이여.

 

가고 싶은 대로 가야

네가 행복하겠지만

돌아보기만 기다리는

내 마음을 불러내어

함께 데려가면 안 될까요.

12월의 들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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