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월급쟁이
드라마에서 검은색 수색견이
임무를 마치고
이동식게이지 안으로 들어가
신나게 꼬리를 치고 있다.
할 일을 마친
수색견에게 주어질
간식을 기다리는
흥분한 몸짓이다.
해야 할 일을 하고
보상으로 간식을 받는 건지
간식을 위하여
할 일을 하는 건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돈을 안줘도 일을 할까
거짓말로 감추는 슬픔
그냥 살기위해서
이 길이 끝나는 곳이 있을까요?
또 어디론가 이어져 있겠지요.
우리는 또 가겠지요
타성에 붙어서 목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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