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궁남지
5월 하늘
회색빛 도화지
옛 그리움
올올이 수놓고 파
들에 널린 새싹
쑥 향으로 그려 넣고
활활 타 오르는 꽃은
붉은 피로 그려 넣고
나비 되어 훨훨
방긋거리는 꽃 찾아
맘껏 비상하리라
그렇게
나래 끝에 머문 그리움
잊힌 추상화를 반추하여
허공(虛空) 가득
화려한 그림을 그린다.
**부여궁남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백제시대(?).
서동과 선화 공주의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버들가지에 매달려 있는 곳!
가장 덥고 비오는 날 걸음하시면 연꽃 향과 연잎들의 비움의 인사를 볼 수 있는 곳.
at267 카페의 자몽 빙수도 괜찮은 곳!
혹시 연락 주시면 문화 해설사 되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