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9시집 <<파도>> 출판

牛山 응길 2023. 11. 11. 03:00

김응길 제9시집 <<파도>>출판 

책소개

먼 바다에서부터
뭍에 이르기까지
그 파도는 얼마나 부서지고
또 얼마나 흔들렸을까

밀어 대는 파도와
힘 겨루며
도착한 곳에서
그 파도는 행복해할까

허연 물거품으로
가뭇없이 사라지며
나를 기억이나 할까
그 파도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 〈그 파도〉 중에서

 

저자속개

김응길

牛山 김응길
  백제의 옛 도읍지 충남 부여의 백마강 변에서 시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김응길 시인은 일상의 친숙한 것에서 시어를 찾아내고 긍정적이며 따뜻한 감성으로 시를 창작하여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서
제1시집 《그리하여 포말이 되고 싶다》 2004
제2시집 《쉼표와 마침표》 2016
제3시집 《그냥》 2021
제4시집 《나에게 내가》 2022
제5시집 《모래와 모래 사이》 2022
제6시집 《널 부르는 노래》 2022
제7시집 《부재중》 2023
제8시집 《머문다는 것》 2023
제9시집 《파도》 2023
외 동인지 다수

작가 블로그 편안한 우산 kyglkygl.tistory.com

출판사서평

“사르르, 드르륵, 쏴아아, 철썩…….”
파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언어로 표현하기 참 힘든 파도 소리
장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강약에 따라
그리고 마음에 따라 잘도 맞추며
소리 내며 흔들리는 파도
그 파도와 한참이나 동행했습니다.

(중략)

아무리 강한 파도가 몰아쳐도 이겨 내는
작은 모래알과 조약돌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제9집 120편의 시로 파도에 실어 보냅니다.
- 〈파도 그 새로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