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길 제9시집 <<파도>>출판
책소개
먼 바다에서부터
뭍에 이르기까지
그 파도는 얼마나 부서지고
또 얼마나 흔들렸을까
밀어 대는 파도와
힘 겨루며
도착한 곳에서
그 파도는 행복해할까
허연 물거품으로
가뭇없이 사라지며
나를 기억이나 할까
그 파도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 〈그 파도〉 중에서
출판사서평
“사르르, 드르륵, 쏴아아, 철썩…….”
파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언어로 표현하기 참 힘든 파도 소리
장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강약에 따라
그리고 마음에 따라 잘도 맞추며
소리 내며 흔들리는 파도
그 파도와 한참이나 동행했습니다.
(중략)
아무리 강한 파도가 몰아쳐도 이겨 내는
작은 모래알과 조약돌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제9집 120편의 시로 파도에 실어 보냅니다.
- 〈파도 그 새로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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