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고향 그리기

牛山 응길 2024. 3. 31. 04:22

고향 그리기

 

산과 산 사이에

바람이 머무는 곳

 

실개울이 흐르고

송사리가 헤엄치던 고래실

 

산기슭에 기댄 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홰치며 새벽을 깨우는 수탉

낯선 방문객을 경계하는 삽살개

 

뒷산 양지바른 곳엔

도래솔의 품에 안긴 몇 개의 무덤

 

어느 것도 잊을 수 없는

유년의 수채화 한 점

 

몇일 지났으니 지금쯤은 활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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