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새벽 해장국집에
피곤에 지친 제자가
술잔을 기우리고 있다
알바 끝내고 가는 길
잠자기 위해 마시는 술이라고
과거로 회귀되는
각인된 영상 속
이름만 닮아
아니겠지 아니겠지
한참이나 머뭇거렸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목울대를 타고 넘는
격려와 충언도
소용없는 세상이라고
새벽안개가 부끄러워
어깨한번 다독이며
술 한 잔 채워주고
내 탓이라고
내 탓일 뿐이라고
새벽 해장국집에
피곤에 지친 제자가
술잔을 기우리고 있다
알바 끝내고 가는 길
잠자기 위해 마시는 술이라고
과거로 회귀되는
각인된 영상 속
이름만 닮아
아니겠지 아니겠지
한참이나 머뭇거렸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목울대를 타고 넘는
격려와 충언도
소용없는 세상이라고
새벽안개가 부끄러워
어깨한번 다독이며
술 한 잔 채워주고
내 탓이라고
내 탓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