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밤하늘에는 빛나는
별만 있는 건 아니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허공에 매달려 돌고 있는
까막별도 있어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오래된 담장의 못생긴 돌처럼
위아래에 끼워져
없어서는 안 돼는
못난이 돌팍도 있어
마음 없이 머물다
잎사귀 사이를 헤집고 가는
바람 같은 우리네 삶
조금 부족한 것들과
눈 마중하며 살아가야지.
빈의자!
그냥 바라 보고 있노라니
편안하네요.
밤하늘에는 빛나는
별만 있는 건 아니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허공에 매달려 돌고 있는
까막별도 있어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오래된 담장의 못생긴 돌처럼
위아래에 끼워져
없어서는 안 돼는
못난이 돌팍도 있어
마음 없이 머물다
잎사귀 사이를 헤집고 가는
바람 같은 우리네 삶
조금 부족한 것들과
눈 마중하며 살아가야지.
빈의자!
그냥 바라 보고 있노라니
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