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딱 그만큼 만

牛山 응길 2023. 11. 23. 03:05

딱 그 만큼만

 

아무런 의미도 없던 낱말에

울타리를 씌워

우리에 가두는 순간

모두 갇히게 되는 우리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딱 그만큼만

우리 속 타인을

사랑하며 사는 우리

 

우리 집에서

우리 학교에서

우리나라에서 우리끼리

딱 그만큼만

"우리"라는 울타리 안과 밖

그 무서운 껴안음과 헐뜯음 

아 ! 무상無常한 관계맺기여~~~~~~!!!!!

무상(無常):무든 것이 아무 보람도 없이 헛되고 덧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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