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문병 問病

牛山 응길 2024. 4. 21. 04:18

문병 問病

 

그대여

모든 걸 다 비운다 해도

삶의 열정만큼은

비우지 마소.

 

잘 나가고 싶었던

그대의 직장생활에서

손에 쥔 것 없이

하차 했다고 해도

 

잘 해내고 싶었던

그대의 가정생활에서

이제는 모두 떠나

빈 둥지만 남았다 해도

 

잘 챙기고 싶었던

그대의 인연들이

멀어져 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해도

 

고만큼 가진 전리품에

만족해해도 되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삶의 끈만은 놓지 마소.

석양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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