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牛山응길
생각의 끝을
붙잡고 헤매다
몇 밤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간신히 건저 올린
반짝이는 낱말하나
의미를 담고 음표를 넣어
노래를 만들며
부끄럽지 않으려 애쓴
긴 밤과의 사투
출근길 서두르는
아내 앞에서
충혈 된 눈으로
밥알을 세고 있는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익숙해져 있지만
그래도 미안 함속에
참 다행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일상(日常)
牛山응길
생각의 끝을
붙잡고 헤매다
몇 밤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간신히 건저 올린
반짝이는 낱말하나
의미를 담고 음표를 넣어
노래를 만들며
부끄럽지 않으려 애쓴
긴 밤과의 사투
출근길 서두르는
아내 앞에서
충혈 된 눈으로
밥알을 세고 있는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익숙해져 있지만
그래도 미안 함속에
참 다행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