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친구야(1)

牛山 응길 2024. 1. 27. 04:33

친구야(1)

 

슬픔이 너무 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무 말도 들리지도 않고

위로하려고 하지 마

그냥 함께 있어줘

 

아픔이 너무 크면

눈물도 나오지 않아

다독이는 손길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함께 있어줘

 

숨소리를 찾아내어

고르게 다듬고

휘어진 허리를

곧추세울 때까지만

그냥 함께 있어줘

함께 하면 이겨 낼 수 있어!

친구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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