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세모의 편지

牛山 응길 2024. 1. 7. 04:10

세모의 편지

 

가슴속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

그리운 마음을

담아 올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멋대로 만들어 놓은

보내야 할 그때가 되면

석별을 앞둔 세모가 되면

섣달그믐이 되면

 

보내지 않은 것들이

조각 편지도 남기지 않고

모두 떠나고 난 들녘에

바람이 채우고 있습니다.

겨울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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