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참았던 숨 몰아쉬며
나뭇가지 사이에 눈(芽)들이
꼼지락 거리고 있다.
산그늘엔 아직
마른버짐처럼 눈이 덮여 있는데
나무는 희망을 노래한다.
웅크리면서도 움직이고
침묵하면서도 사유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