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모래시계

牛山 응길 2023. 10. 28. 17:34

모래시계

                                                                               牛山 응길

뒤집지 않으면

침잠에 빠지리라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익숙함의 고요 속에

혼돈을 만드는 일이다

그 혼돈이 다시금

질서를 잡아가는 것이다.

 

깨우기 위해서

갈등을 만들어 다투고

함께 살기위해

마음을 흔들어 댄다

달라질 것은 없다

나뭇잎 하나 바람에 날리 듯

찰나의 눈 멈춤을

()만이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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