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서 있으면 돼

牛山 응길 2023. 11. 3. 19:17

서 있으면  돼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고

우리는 쉽게 말했지

그렇게 믿으며 살아왔고.

 

햇살이 바람을 데리고

뜨고 지고 한참동안

더불어 구름이 일어나

빗방울을 쏟아내면 그때는.

 

엎어진 그릇엔 다시

그득하게 채워지지 않겠어

기다림이 필요하겠지만

너는 서 있기만 하면 돼.

 

- 포기만 하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더이다. 

'牛山詩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부재중 不在中  (2) 2023.11.04
詩-사전(辭典)  (2) 2023.11.04
詩-선술집  (2) 2023.11.03
詩-세상이여  (0) 2023.11.02
詩-젊은이여(둘)  (0)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