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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알고 있답니다

알고 있답니다  누군가를 아주 떠나보내고 난 뒤에 남은 후회는 돌이킬 수 없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깊숙이 파고든 후회는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할 것에 대한 간절함을 만든다는 것도잘 알고 있답니다 하루를 여는 이 새벽에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게 해달라고 일기장 머리에 꼭꼭 눌러 씌우며 꾸준함을 다짐합니다돌팍 사이에 바람을 막아 주는 이끼!당신과 나 사이엔 무엇으로 다독여 줄까요?

牛山詩 모음 2024.08.06

詩-다시 시작하는 거야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불확실한 믿음이현재에서 그 미래로 가는 길목에 도사리고 있는 실패와 절망의 끊임없는 충격에무너져 내리는 지금 크고 작은 불신들이 마음을 후비며 지나가는 산길을 오르며집에 두고 온 시원한 물과편안한 신발을 떠올리며순간의 고통을 잊는 건 여유로운 너의 생각 커다란 바위는 차라리 옆으로 돌아가기 쉬워 자그마한 모래 알 들이 발바닥을 괴롭히는 지금은 양말을 뒤집어 떨어내는 짧은 멈춤의 작은 실천이 마음을 다잡게 할 거야

牛山詩 모음 2024.07.27

향적봉-덕유산

향적봉에 오르다 2024. 7. 22 ~~~계절을 떠나 산은 언제나 멋진 여행이지요한여름에는 더 좋고요, 낮기온이 31도 였는데 향적봉에는 추울 정도의 기온이였습니다 10:00부터 운행, 성인 22,000원, 오르는 시간은 20분 정도 곤도라에서 내려 향적봉 까지 오르는 길은 할머니가 슬리퍼 신고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하고 야자매트 등이 깔려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음 약 30분 정도 걸림향적봉에서 바라 보는 360도의 경관은 참 좋아요 혹시 점심은 내려 오는 길에 있는 달팽이 가족 안식당의 능이갈비탕 (15,000) 깔끔하고 진하고 갈비가 많이 들어 있었고 반찬이 맛남 주인 할머니가 아주 친절함니다. 우리 내외는 다음에 또 들리기로 했음

여행 이야기 2024.07.23

詩-불통

불통 오늘은 참 답답했어 말이 통해야 말이지  개가 짖는 소리도 통역해주는 세상인데  인공지능이 인간과 대화하는 세상인데  네 말을 해석해주는 앱app은 언제나 생성 될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생 시절의 동창과 산행을 했습니다. 아는 것이 참 많은 사람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화는 주고받는 것!”**** 바위도 오래되면 옷으로 감추나 보네요.

牛山詩 모음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