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알고 있답니다 알고 있답니다 누군가를 아주 떠나보내고 난 뒤에 남은 후회는 돌이킬 수 없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깊숙이 파고든 후회는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할 것에 대한 간절함을 만든다는 것도잘 알고 있답니다 하루를 여는 이 새벽에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게 해달라고 일기장 머리에 꼭꼭 눌러 씌우며 꾸준함을 다짐합니다돌팍 사이에 바람을 막아 주는 이끼!당신과 나 사이엔 무엇으로 다독여 줄까요? 牛山詩 모음 2024.08.06
詩-지금 그 해답 지금 그 해답 바람의 방향은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돛은 통제 할 수 있어 파도의 물결을 막을 순 없지만 반응은 다를 수 있고 바위가 되어 맞서도 되고 모래알처럼 흔들려도 되고 부표 되어 떠 있어도 되지 정답은 없어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면 되는 거야 牛山詩 모음 2024.08.05
詩-별것 있니 별것 있니 세상은 참 이상해 네가 버린 쓰레기를 주워 가는 사람이 꼭 있어 너도 누군가의 쓰레기를 소중하게 주워들기도 하고 참 이상한 세상이지 그러니까 너무 잘났다고 나대지 말고 너무 못났다고 기죽지 말고 살아 나름의 웃음 꺼리 만들며조금은 푼수처럼 살면 돼 牛山詩 모음 2024.08.02
詩-불신 不信 불신 不信 네게 소중한 것이라고 내게도 소중히 여기라고 강요하지 말아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너의 모든 것들이 내겐 아무 의미 없어요. 너는 내 마음이 닫히며 쿵 내려앉는 소릴 듣지 못했나 보네요. 牛山詩 모음 2024.07.30
詩-정답이야 정답이야 등산의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든 거야 목표로 삼은 것에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이지 힘든 여정을 즐기는마음먹기 아니겠어 牛山詩 모음 2024.07.29
詩-다시 시작하는 거야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불확실한 믿음이현재에서 그 미래로 가는 길목에 도사리고 있는 실패와 절망의 끊임없는 충격에무너져 내리는 지금 크고 작은 불신들이 마음을 후비며 지나가는 산길을 오르며집에 두고 온 시원한 물과편안한 신발을 떠올리며순간의 고통을 잊는 건 여유로운 너의 생각 커다란 바위는 차라리 옆으로 돌아가기 쉬워 자그마한 모래 알 들이 발바닥을 괴롭히는 지금은 양말을 뒤집어 떨어내는 짧은 멈춤의 작은 실천이 마음을 다잡게 할 거야 牛山詩 모음 2024.07.27
더우면 굴속으로 숨어요 단양 고수 동굴 투어2024.07.24 단양 고수 동굴 품속에서 더위를 피합니다 외기 온도 32도 고수동굴 안 16도 -위치마다 기온차이 남-천천히 걸으며 더위도 피하고 사진도 찍으며 세월이 빚어낸 멋스러운 종류석, 석순, 등 감상 여행 이야기 2024.07.25
향적봉-덕유산 향적봉에 오르다 2024. 7. 22 ~~~계절을 떠나 산은 언제나 멋진 여행이지요한여름에는 더 좋고요, 낮기온이 31도 였는데 향적봉에는 추울 정도의 기온이였습니다 10:00부터 운행, 성인 22,000원, 오르는 시간은 20분 정도 곤도라에서 내려 향적봉 까지 오르는 길은 할머니가 슬리퍼 신고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하고 야자매트 등이 깔려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음 약 30분 정도 걸림향적봉에서 바라 보는 360도의 경관은 참 좋아요 혹시 점심은 내려 오는 길에 있는 달팽이 가족 안식당의 능이갈비탕 (15,000) 깔끔하고 진하고 갈비가 많이 들어 있었고 반찬이 맛남 주인 할머니가 아주 친절함니다. 우리 내외는 다음에 또 들리기로 했음 여행 이야기 2024.07.23
詩-불통 불통 오늘은 참 답답했어 말이 통해야 말이지 개가 짖는 소리도 통역해주는 세상인데 인공지능이 인간과 대화하는 세상인데 네 말을 해석해주는 앱app은 언제나 생성 될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생 시절의 동창과 산행을 했습니다. 아는 것이 참 많은 사람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화는 주고받는 것!”**** 바위도 오래되면 옷으로 감추나 보네요. 牛山詩 모음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