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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알고 있답니다

알고 있답니다  누군가를 아주 떠나보내고 난 뒤에 남은 후회는 돌이킬 수 없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깊숙이 파고든 후회는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할 것에 대한 간절함을 만든다는 것도잘 알고 있답니다 하루를 여는 이 새벽에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게 해달라고 일기장 머리에 꼭꼭 눌러 씌우며 꾸준함을 다짐합니다돌팍 사이에 바람을 막아 주는 이끼!당신과 나 사이엔 무엇으로 다독여 줄까요?

牛山詩 모음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