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현실
이곳까지
무슨 생각을 하며 왔을까요.
정신 차려보니
너무 먼 곳에 왔어요.
돌아가야 하는데
힘이 남아있지 않네요.
잠시 그루터기에 앉아
쉬어야 하겠어요.
돌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계절을 바꾸는
바람에게 물어봐야 하겠어요.
아! 바람은 알고 있을까요
너무 멀리 온 것을
고독과 동행하며
언제 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시간을 텅 비우는
사치를 누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