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241) 썸네일형 리스트형 詩-행복 찾기 행복 찾기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네가 행복하기 때문이야 너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내거든 비교하며 절망하고 너의 불행을 보며 이만해서 다행이라고 토닥이며 합리화하고 왜 행복을 타인에게서 찾으려 할까 행복하게 살기 너무 쉬운데 사랑만 하면 되는데 모래시계~ 모래가 다빠져 나가기 전에 할일이 많아요. 그 많은 할일 중에 사랑 할 일이 최 우선이고요~ 詩-산길을 걸으며 산길을 걸으며 무엇이든 천천히 눈길 기우려 살펴보면 안 보이던 것들을 찾아 낼 수 있어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마음 길의 방향은 오직 자기 탓이겠지 애써 나쁜 것을 찾으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좋은 것을 바라봄이 기쁨이지. 널 응원하며 춤추는 바람 정답게 아침인사 하며 다정한 눈빛 나누는 나무와 풀 그리고 이웃들 모든 것이 다 행복이야. 詩-사실 事實 사실事實 말을 배우는 아가의 옹알이는 알아들을 수 없어도 귀 기우리며 미소를 낳는다. 침묵 할 줄 모르는 어른의 잔소리는 다 알아들어도 고개 돌리며 한숨을 낳는다. 강오리 두마리가 대화 할까요? 바라만 볼까요? 눈으로 말하고 있어요 詩-내려다봄 내려다봄 노을의 잠자리가 강물인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부서져 내리며 잠자리를 펴고 있는 햇살 하루 종일 일하고도 서산으로 넘어가 아침을 데리고 오는 줄 알았거든 내려다보니 행복이 보여 내일은 늦잠자도 돼 내가 꼭 깨워 줄게 고생했어 오늘도 고맙고 누구를 만나기에 저리도 얼굴을 붉히고 있을까요? 詩-아침의 노래 아침의 노래 길고 긴 여행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빗방울들이 물속으로 안기고 있네요. 팔짝 팔짝 뛰며 부르는 노래가 청아淸雅한 아침입니다. 빗방울의 산책 詩-나팔꽃 나팔꽃 기대면서 피는 구나 서로 기대니까 참 편해 보인다. 어깨를 내주고 믿음으로 기대고 참 서로 알맞다. 서로 기대면서 피는 나팔꽃 !! 기대며 살아요 적당히~~~ 詩-땅거미 땅거미 산자락에 기댄 어스름 쫓아내며 빠르게 기어 오는 땅거미. 가로등 불빛에 사라질 어둠의 전령 숭고한 낮과 밤의 획. 오늘도 일기장에 이렇게 쓴다 참 잘 살았다. ※ 난 거미를 싫어 합니다. 그것도 땅거미 내려앉는 시간을~~~~ ! 그런데 언제 부턴가 무섭지 않고 아무 걱정 없는 사내의 마음입니다. 소소한 것들이 모두 행복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수신(修身)과 신독(愼獨)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조화(調和)와 균형(均衡)을 잘 유지하는 삶 어찌 되었건 자기 합리화에 익숙해지는 것이니까요. 詩-우체국 우체국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거울 앞에서 단장하는 소녀의 마음으로 상처 나지 않게 살포시 첫 장 열고 운명의 만남을 위한 이름 곱게 적어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이어줄 끈을 찾아 우체국에 갔습니다. 사나흘이 걸려 그대에게로 가는 초야를 위한 길 주어진 여비를 부치며 마냥 행복한 시간 시집(詩集)을 받고 그대가 지을 표정과 한 줄의 메시지를 떠올리며 애꿎은 미소로 보내는 수고로움에 대한 화답 빨간 우체통과 함께 우리가 잃어버린 느림에 대한 이어짐을 그곳엔 그대로 소중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 퇴직 후 시집을 출판하여 지인들과 책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시집 첫장을 열어 시집을 받아 볼 분의 성함을 정성들여 쓰고 주소를 붓으로 곱게 써서 집에서 우체국까지 1.5km 백마강 변을 따라 타박 타박 걸어가서 우체국 ..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