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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놀이방 소곡

놀이방 소곡 아기들이 놀고 있다 아기들 보다 더 많은 엄마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비교하고 있는 놀이방 천천히 커도 되고 너만의 속도로 가면 되는데 익숙한 기다림으로 조바심내면 안되는데 숫자뿐인 개월 수로 묶어 잘하고 못함을 나누고 수시로 천재가 되었다가 바보가 되기도 하는 아기 놀이방을 나서며 엄마의 얼굴은 살피지 않고 손 흔들며 마냥 웃는다 내일도 즐거울 걸 알고 있는 아기

牛山詩 모음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