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까치와 비둘기

牛山 응길 2024. 3. 18. 03:06

까치와 비둘기

 

좋은 소식 전하던

까치와 비둘기가

이렇게 추락하여

쫓겨 다니는 범죄자가 되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사형수에게도 사형은

할 수 없는 세상에

큰 죄목의 날짐승이 되어

총알의 표적이 되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선과 악의 기준이

쉽게 바뀌는 세상에서

까치와 비둘기의 울음이

슬픈 노래가 되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까치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가 

우리에게 참 익숙한 새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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