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山詩 모음

詩-징검돌

牛山 응길 2024. 9. 4. 02:54

징검돌      

 

거기 있어

존재 이유가 되고

흐르는 물

거스르지 않음으로

태곳적 섭리를

터득한 너

 

머리로 세상을 이고

따스한 품속

포근함이 밀려와

등 밟는 나그네

한 걸음

더 나누어 주고

 

 

아득한 기억 속

떠나버린 물줄기

외로움 세어 볼수록

미련인 것을

그리움 터널 속에서

단단해지는 너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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