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길 제1시집 그리하여 포말이 되고 싶다
오늘의 문학사에서 2004년 2월6일 발행한 첫 번째 시집 (42세)
그때나 지금이나 물을 좋아 하고 여울목에서 생기는 물거품을 보노라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소나무
떨어지는 솔잎을 보았다
항상 푸른 빛을 내기 위해
수시로 떨구는 분신
한꺼번에 옷을 벗고
빈 몸뚱이로 웃고 있는 나무와
가식에 사로 잡혀
푸르게 푸르게 웃고 있는 소나무
-중략-
첫번째 시집을 펴내고 술도 많이 먹고 방황도 많이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
포말-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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