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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마법의 주문

마법의 주문 참 궁금한 것이 있어 사귀자라는 말에 나만의 특별한 인연이 되는 네가 참 궁금한 것이 있어 헤어지자라는 말에 더 이상 관계없는 남남이 되는 네가 ※ 참 쉬운 세상이지요! 그렇게도 사귀자고 쫓아다닐 때는 언제고 헤어지자 라는 말 한마디에 “팽”하고 돌아서서 남남이 되는 인간사! 남아일언중천금(南兒一言重千金:대장부의 한마디 말은 천금의 무게처럼 중요하다)이 아니라 남이일언홍모(南兒一言鴻毛: 대장부의 말이 기러기 털처럼 가볍다)가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그래도 살아가야지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랑할 것들은 세상에 널려 있으니까요?

牛山詩 모음 2023.10.28

詩-놀이방 소곡

놀이방 소곡 아기들이 놀고 있다 아기들 보다 더 많은 엄마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비교하고 있는 놀이방 천천히 커도 되고 너만의 속도로 가면 되는데 익숙한 기다림으로 조바심내면 안되는데 숫자뿐인 개월 수로 묶어 잘하고 못함을 나누고 수시로 천재가 되었다가 바보가 되기도 하는 아기 놀이방을 나서며 엄마의 얼굴은 살피지 않고 손 흔들며 마냥 웃는다 내일도 즐거울 걸 알고 있는 아기

牛山詩 모음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