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사이보그 Cyborg 사이보그 Cyborg 사이보그 인간이 눈에는 안경 귀에는 보청기 입안에는 의치를 하고 보행기를 타고 간다. 나이 든다는 건 원하지 않아도 사이보그 인간이 되어가는 것 사람으로 남아 있을 때 사람답게 살아야겠지. 牛山詩 모음 2024.06.17
詩-힘내요 힘내요 냇물이 흘러내리며장애물을 만나지 못하면 반짝이며 노래 부르는 여울을 만들지 못하지요. 맑아지려고 노력도 없고 흐르는 것 같지도 않게 무심히 시간만 죽이며아래로 침잠할 뿐이지요. 삶에 편승한 장애물들을 시간이 데려갈 동안만 인내 할 수 있다면너를 더욱 빛나게 만들겠지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장애물들이 나를 힘들게 했지만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나를 담금질 했네요.조금만 더 힘들 내자고요~~!!! 牛山詩 모음 2024.06.14
詩-봄비 봄비 봄비 오시는 날엔 눈을 지그시 감아보세요. 촉촉한 풋내로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껴보세요 풀잎을 토닥이며 부르는 빗방울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젖지 않은 꽃향기는 덤으로 얹어온답니다.출처:사진은 SNS어디선가? 牛山詩 모음 2024.06.13
詩-독서 독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깨달은 자들은 침묵하는 경우가 많아말을 해도 안 된다는 걸 알아 버린 거지 옛날부터 지금까지 진정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이루어져 기다림이 최선이지 조바심 떨거나 어쭙잖은 노파심으로 관계마저 엉클지 말고지켜보기 힘들 땐 오래된 책 냄새가 편안해눈이 많이 침침하다 눈 보호해야 오래도록 책을 읽을텐데~~~~~ 牛山詩 모음 2024.06.12
詩-느낌 1 느낌1 비가 올 때는 눈을 감고 귀로 들어봐 풀숲을 토닥이는 빗방울의 연주가청아하게 들려오거든 옛사랑을 너무 그리워는 말고 눈이 올 때는 마중 나가 눈으로 보는 거야 고단한 한해살이에 함부로 써버린 자연의 낙서를 순백의 지우개로 지워가니 너도 마음의 잡티를 버려야 하잖니수국 ->별무더기 ->작은 은하수 牛山詩 모음 2024.06.09
詩-멋진 보물 소중한 보물 높은 자리에 앉아 있을 때 감추었던 본 모습이 나타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의 진짜 실력이 나타나는 거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친구를 멀리하지 마당신의 실력을 믿어 주는 소중한 보물이니까서울 금천구 북티 카페에 다른 책들과 어울려 놀고 있는 김응길 10번째 시집 >찾아 낼 수 있을라나? 牛山詩 모음 2024.06.07
詩- 바보 바보 당신이 보고 싶어 먼 길 찾아 갔다가 기다리는 시간에 그리움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화만 내고 돌아서는나는 바보입니다. 당신을 만나 할 일을 손가락 접으며 찾아냈는데당신의 침묵에 싸구려로 잃어 버린그 시간을 후회하는 나는 바보입니다. 들꽃도 예쁘지요. 牛山詩 모음 2024.06.04
詩-5월의 궁남지 5월의 궁남지 5월 하늘회색빛 도화지 옛 그리움올올이 수놓고 파 들에 널린 새싹쑥 향으로 그려 넣고활활 타 오르는 꽃은붉은 피로 그려 넣고 나비 되어 훨훨방긋거리는 꽃 찾아맘껏 비상하리라그렇게 나래 끝에 머문 그리움잊힌 추상화를 반추하여허공(虛空) 가득 화려한 그림을 그린다. 牛山詩 모음 2024.06.03
詩-징검다리 징검다리 거기 있어존재 이유가 되고흐르는 물거스르지 않음으로태고적 섭리를터득한 너 머리로 세상을 이고따스한 품속포근함이 밀려와등 밟는 나그네한 걸음더 나누어 주고 아득한 기억 속떠나버린 물줄기외로움 세어 볼수록미련인 것을그리움 터널 속에서단단해지는 너의 심장 牛山詩 모음 2024.05.30
김응길 제10 시집 <<당신의 고독 속으로>> 북티 디저트 카페 서울 금천구 벚꽃로에 있는 북티 디저트 카페에 김응길 시인의 제 10시집 >가 예쁘게 단장하고 다른 책들과 함께 나란히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참석하지는 못하고 사진만 메일로 받았습니다 .위쪽 가운데 진열 나의 이야기 2024.05.29